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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멜롱/여행, 캠핑

주말 데이트! 파주 헤이리마을 -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을 가다!

by 마시멜롱 2017. 5. 25.

안녕하세요! 포스팅 하기 딱 좋은 날씨네요! 다들 주말에 뭐하셨어요? 전 간만에 와이프랑 주말 데이트를 했어요. 매주 결혼식이다 뭐다 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닌 기억 밖에 없어서요..ㅠㅠ 따뜻한 봄날 주말에 행사만 다니다니...쒯.. 쨋든 간만에 평화(?)로운 주말이라 어디 괜찮은데 없나~~~하고 찾아간곳은 "파주 헤이리마을에 위치한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 입니다.

 

[ # 글, 사진 및 이미지 ▶ 마시멜롱 # ]

 [# 사진이나 이미지의 일부는 퍼온것도 있음을 밝힙니다 #]

 

 

" 파주 헤이리마을 -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을 가다 "

와이프랑 저는 이런 박물관 같은데 가보는걸 좋아하거든요.ㅎㅎ 4차원 스럽죠?

 

참고로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은 1960년대 전후를 배경으로 하고있다고 해요.

 

 

젊은 부부들이나 연인들은 다소 이상하다 생각하겠지만

막상 가보면 굉장히 신선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수 있답니다.

뭔가 사회에 찌들어있던 것들이 해소가 된달까?? ㅎ

 

암튼 꽤 괜찮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에요!

 

주말이라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다행히 4번 게이트 입구쪽에

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한뒤 간판샷!

이정도는 기본으로 넣어줘야 포스팅을 했다라고 말할 수 있죠! 에헴! ㅎㅎ

 

위치는 요기!!

워낙 유명해서 네비에 찍으면 바로 나와요~ㅎㅎ

 

 

 

역시 주말이라 사람들이 꽤 많이 있더라구요.

매표소 앞에 인파가 상당 합니다.

근데 엄청 복잡하진 않으니 안심데쓰네!

 

엄청 많은 갤러리와 박물관이 있는데 각각 입장 금액을 확인 후 표를 사야되요.

저희는 오늘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을 갈겁니다.

대인이 7,000원!

둘이합쳐 14,000원!! 뭅뭅뭅!!

 

( 중간쯤에 애로틱 박물관이 눈에 자꾸 띄네요...가보고 싶....어험.. )

 



 

 

 

출입구 간판! 뭔가 옛날 벌써부터 옛날스럽네요!

 

 

 

 

오우 지쟈쓰...이렇게 생긴 공중전화 어렸을때 본적있어요!

시골에가면 슈퍼 옆에 이런 공중전화 꼭 있었죠!!

오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우오오...너무 옛스러워서 괴기스럽기까지...ㅎㅎ

실외에 노출되어 있어서 부식이 좀 심해진듯 싶네요..

 

 

 

 

이거 사탕통 아시는분!!! ㅎㅎㅎ 어렸을적 녹색만 골라먹다가

누나랑 싸운기억이 떠오르네요.

( 저 되게 옛날사람 아니에요...30대 초반입니다. 저 어렸을때도 이거 있었어요 )

 

30대 초반이신분들은 다 기억하실걸요 이거?!ㅎ

오래 놔두면 사탕들이 녹아 다 엉겨붙어서 슈퍼 초대형 사탕이 되기도...ㅎㅎ

하지만 그렇게되면 빼낼수가 없다는게 함정...

 

 

 

 

안에 들어서면 바닥에 가이드라인을 따라 이동하면서 관람하면 됩니다.

 

 

 

 

오~ 뭔가 정겨운 풍경!! 전신주 부터 해서 지붕의 모습이

뭔가 되게 향수를 자극하는 느낌이 좋네요.

 

 

 

 

옛날 포스터

불온삐라가 뭔지 대충 감이 잡히는데

북한에서 불법으로 남한에 뿌리는 전단지 같은걸꺼에요.. 아마.ㅎㅎ

( 잘 모르는척 오지구요~ㅎㅎ )

 

 

 

 

여기는 복덕방!!! 테이블 위에 화투가 인상 깊네요.

저 화투는 놀이용으로 썼을까요? 아니면 뭔가 계산하는데 썼을까요?

제 생각엔 테이블에 녹색 포대 이불이 있는것으로 보아

놀이용으로 썼을거 같네요.

 

 

 

 

대통령 선거 포스터

요즘 포스터랑 비교했을때 엄청 촌스럽죠?ㅎㅎ

저땐 저랬다니 신기할 뿐이에요.

 

슬슬 관람하는게 재밌어지기 시작합니다.

 

 

 

 

시계 수리방의 전경.

마네킹을 전시해두어 더욱 현실감있게 표현되었어요.

 

 

 

 

옛날 약국의 모습

마네킹의 액션감이 한층 더 리얼함을 더해줍니다. ㅎㅎ

여기서 한가지 소름돋는 사실은

지금도 변함없는 박카스의 박스모양.....엄청난 역사가 담겨있는

피로회복제 였군요. ㄷㄷ

 

 

 

 

전당포 아저씨 모습.

국내에 3개 밖에 없는 시곈데 얼마까지 쳐주십니꺼?! ㅎㅎ

 

눈으로만 보세요. 아저씨처럼...ㅈㅅ..

 

 

 

 

 

요긴 옛날식 다방 이에요~!

뭔가 촌스럽지만 영화같은데서 많이 본모습이라

정감가네요.ㅎㅎ

 

 

 

 

옛날식 주점!

막걸리와 파전등을 파는 가게인것 같군요.

 

 

 

 

옛날식 사진관.

아무리 마네킹이지만 애기 너...너무 센치한 표정인데?

 

 

 

 

옛날 극장 포스터인데

옛날에는 전부 손으로 그려서 포스터를 만들었다고 해요.

저희 장인어른이 엄청 젊은 시절 영화관에서

그림그리는 일을 하셨었다고 하네요.

 

 

 

 

각종 생활용품 파는곳의 모습.

주목해야할 것은 바로 문구에요.

난닝구...빤스...ㅎㅎ 정겨운 단어들이네요.

 

여기서 문제!

"혁대" 란 과연 무엇일까요????

 

 

 

 

여긴 방앗간이에요.

밀가루나, 찹쌀가루, 고춧가루, 떡 등등을 만들던 곳이죠.

저 엄청 어렸을때 동네에 큰엄마라고 부르던 분이 방앗간을

하셨었는데 이런 기계들이 있었어요. 본적있습니다.

소리가 엄청 컸던 기억이...

 

 

 

 

동네 쭈글이...

왜 여기 쭈그리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지게를 지고 가다가 힘들어서 쉬고있는 모습같기도 하고..

애매하네요..ㅎㅎ

옆에 나란히 쭈그리고 앉은 사진이 있는데

올리지 않기로...누가 마네킹이고 누가 사람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라..ㅎㅎ

 

 

 

 

뭔가 빈티지한 이발관 간판

 

 

 

 

연탄가게!

저 애기때 저희집도 연탄을 사용했었어요!

그래서 항상 집 마당 창고엔 연탄이 가득 들어있었다는...

 

 

 

 

일반 가정집 옥상풍경.

역시 옥상은 빨래말릴때 그 진가를 발휘하죠.ㅎㅎ

 

 

 

 

문방구 모습인데 이런 문방구는 되게 애기때

시골에 놀러가면 볼수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 초딩때 저정도로 옛날 문방구는 없었어요.

 

하지만 저 소년 마네킹 앞에 풍선!

저거는 초등학교때 문방구에서 파는걸 본 기억이 납니다!ㅎㅎ

 

어릴적 친구녀석과

문방구 때문에 있었던 헤프닝이 있는데요

저는 문방구라고 표현하는게 맞다 그러고

친구는 방구도 어른들은 방귀라고 하니까 문방귀레요...

참나...지금 생각하면 참 어이없는...ㅎㅎ

 

 

 

 

만화책방! 가운데 TV에서는 만화영화가 상영되고 있어요.

TV위에 휘동이 피규어가 눈에 들어오네요.

아는건 저것뿐..ㅎㅎ

 

 

 

 

초등학교...아니 국민학교의 모습.

저 당시에는 국민학교 였어요.

저도 초등학교시절 1학년때 까지는 국민학교란 명칭을 사용하다가

2학년때 부터 초등학교로 변경됬었습니다.

 

그래서 알고있죠. ( 저 되게 옛날사람 아님다... )

교과서에 보이는 자연책...저도 초딩때 ( 국딩이라고 해야되나?? ) 있었습니다.

 

 

 

 

옛날 교복점!

저 얼룩무늬 교복은 영화 "친구" 에서 본 기억이 다들 있으실거에요.

 

 

 

 

오 추억의 콤파스...저거 준비물로 안챙겨가서 선생님한테

혼났던 기억이..ㅎㅎ

와이프도 이거 보자마자 "억! 콤파스네!!!" 이러더라구요.ㅎ

준비물계의 레전드급이죠.

전시되어있는 콤파스는 사실 고가의 콤파스에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한쪽은 송곳처럼 생겼고

다른 한쪽엔 연필을 껴서 사용하는 콤파스를 많이 가지고 다녔을겁니다.

 

 

 

 

분식점!

근현대사를 다룬 영화에서 찐빵 소개팅을 하는 장면은

다들 한번씩은 보셨을 거에요! ㅎㅎ

 

 

 

 

교복 체험관에서 옛날 교복을 입어볼수 있어요.

나이가 좀 있으신 어르신분들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걸

보니 괜시리 저도 미소가 지어지네요~ㅎㅎ

 

저도 이 시대에 태어났으면 교복이 참 잘어울렸을텐데....ㅈㅅ

 

 

 

 

새마을회관!

하면된다....네 하면 되죠 되긴...ㅎㅎ

엄청나게 많은곳에서 교훈, 가훈으로 쓰였던 문구에요 저거.

 

 

 

 

옛날 군대체험!

군복 상의를 입어볼수 있어요~

특별한건 없구 그냥 군녹색으로 단색상의에 단색 모자에요.

 

 

군 체험까지 마치고 나니 배가 고프더군요.ㅠㅠ

와이프랑 저는

입장료가 안 아까울 정도로 관람을 하고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나왔습니다.

근데 진짜 관람료가 아깝진 않더라구요.

저도 그렇지만 와이프도 굉장히 만족한

하루였다고 생각하면서 밥먹으러 고고!!!

 

파주에는 맛집들이 상당히 많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중 오리고기를 먹으러 갔어요.

 

박물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간건 느낌적인 느낌일뿐....ㅎㅎ

 

 

 

 

오우~ 오리야~ 나왔다~!

 

 

 

 

반찬과 숯불이 들어오고

 

 

 

 

오리고기를 불판위에 투척!!!!

캬~~ 익는 소리하며 스멜하며~ 두말할것 없이 오리가 쵝오!

 

진흙구이도 파는데 저희는 굽는걸 좋아라해서..ㅎㅎ

 

 

 

 

 

허걱..

오리 한쌈!

숯불내음과 향긋한 깻잎의 조화가 아주그냥...

대박!

 

이 사진을 끝으로 숨 쉴틈없는 러쉬로

다른 사진은 찍을수 없었습니다... 너무 배고팠었거든요..ㅎㅎ

 

 

아무튼 정말 재밌고 알찬 하루를 보내고

와이프랑 저랑 기분 좋게 집에 왔습니다.

이번 주말에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 가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이상 멜롱이었습니다. 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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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다른 박물관도 가보자 와이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