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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멜롱/멜롱's 생활

셀프 인테리어 화장실 줄눈시공 하기! 넘나 뿌듯한 것!

by 마시멜롱 2018. 3. 6.

안녕하세요! 이번에 오류동 행복주택에 신혼부부로 들어가게 되어서 와이프와 함께 셀프 줄눈시공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36형 이기때문에 화장실이 그리 크지않지만 물 곰팡이가 안생기도록 셀프 인테리어를 하기로 마음먹은 건데요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쉽게하는 법이랑 깔끔하게 줄눈제 바르는 법 알려드릴게요! 44형을 넣어볼껄 후회하는 와이프님..토닥토닥

 

 

 

 

 [ # 글, 사진 및 이미지 ▶ 마시멜롱 # ]

 [# 사진이나 이미지의 일부는 퍼온것도 있음을 밝힙니다 #]

 

 

일단 셀프 줄눈시공을 하기 위해선 화장실 바닥에 백 시멘트를 조금 깎아(?)줘야 하는데요

이게 보통 만만한 일이 아니더군요.

따로 백 시멘트를 깎는 도구는 구매하지 않고 1자 드라이버를 준비했습니당.

 

시공 동영상을 보아하니 1자 드라이버로 충분히 할 수 있겠더라구요.

 





 

 

아무래도 36형이다 보니 화장실이 크지는 않습니다.

근데 바닥 타일이 작은걸로 되어있어서 파내야 할 백 시멘트가 조금 많네요..ㅠㅠ

준비물은 조그마한 빗자루랑 쓰레받이, 1자 드라이버, 칼을 준비했어요.

 

 

 

 

1자 드라이버로 천천히 백 시멘트를 까기 시작합니다.

정 가운데를 긁어주기보다는 양 옆을 잘 긁어줘야되요. "ㄷ"자로 파주는게 가장 좋다고 하더군요.

 

 

 

 

1자 드라이버로 충분히 긁어낼 수 있습니다.

근데 긁어내는 것이 약간 힘들어요..ㅠㅠ 적지않은 힘이 들어갑니다.

그래도 깔끔한 화장실을 위해 열심히 후벼(?) 파줍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가루들을 모아주면서 진행하는게 좋아요. 가루가 엄청 미세해서

분진가루가 날아다니거든요. 마스크는 꼭 착용하고 작업하시는것이 좋겠죠?

 

 

 

 

얼마 긁어내지 않았는데 가루가 이렇게나 많이 모입니다..너무 파냈나 싶을정도로...ㅎㅎ

처음엔 잘해야된다는 부담감에 너무 깊게 팠는데 중간중간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셀프 줄눈시공은 백 시멘트를 긁어내는 작업이 거의 80%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들 이것때문에 힘들어서 포기하시는분들이 많은데 솔직히 힘은 좀 듭니다...

줄눈제 파는 사이트에서 긁어내는 도구를 함께 판매하는데 살걸 그랬나봐요..

 





 

 

가루를 한쪽으로 몰아넣고 계속해서 긁어내줍니다.

공감이 그리 넓지않은데도 바닥타일이 작아서 긁어낼게 많네요.

 

 

 

 

이거보세요...가루가 엄청나게 모였죠? 아까 준비한 소형 빗자루로 구석구석 잘 쓸어줍니다.

청소기를 안가져와서 더 세심하게 쓸었네요. 청소기가 있으면 그냥 빨아들이면 편했을것을..ㅠㅠ

 

 

 

 

자 이제 바닥을 다 긁어냈으니 줄눈시공을 해야겠죠?

분진가루들을 잘 쓸어담아주고 줄눈제 용기 입구는 이런식으로 칼로 베어주면 됩니다.

너무 많이 베면 줄눈제가 너무 많이 나와서 망칠 수 있으니 조금씩 베어주세요.

 

 

 

 

일단 연습삼아 줄눈제를 발라봅니다. 적당량을 부어준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진행해주면 되더군요.

홀로그램 실버 컬러를 샀는데 생각했던것처럼 바닥타일 컬러랑 잘 어울리네요!

 

 

 

 

여기서 꿀팁 공개! 셀프 줄눈시공을 하시는 분들 중 왼쪽처럼 바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초보자들은 오른쪽 그림처럼 잘린 면이 위로오게 해서 홈에 줄눈제를 부어준다는 느낌으로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실제로 저는 저렇게 시공했어요. 바닥 줄눈제는 약간 점성이 약하기 때문에

울퉁불퉁 바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중력에 의해 이쁘게 도포됩니다.

 

 

 

일단 샤워부스 쪽을 완성했는데요 실패없이 너무 이쁘게 잘 된것 같아요!

하고나서 와이프한테 칭찬받았어요! 데헷!

 

셀프 인테리어의 시작은 화장실 바닥 줄눈시공부터 인것 같아요!!!

 물 곰팡이 없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세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